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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장류발효대전 일산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꽃 피우다 6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신청 접수 안내입니다〓 상장 : 농식품부장관상. 국회농식품위원장상. 서울특별시장상. 서울특별시의장상 고양특례시장상.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 한식진흥원장상□ 4대장류 ☞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젓갈 → 2024.5.13.부터 5.25까지 택배접수입니다【보내실곳 : (03131)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2길 57(운니동 57. 501호)】☞ 2024.5.28. 오후 14시 심사예정 - 시상 : 2024.6.01.16:00 일산호수공원 분수광장 시상식장문의 : 02-971-5943. 010-2617-5691□ 응용소스. 떡 한과 디저트 젓갈. 차 음료 김치 . 비건제과제빵 .→ 2024.5.13.부터 5.28까지 신청서 접수입니다 → 경연 : 2024.6.01. 토요일 09..
북한산에서 몽유에 빠지다 북한산 중턱 늙은 소나무 아래 누워 옛지인 김성조시인이 보내준 시집을 봅니다 졸다가. 깨었다가 ㆍ읽다가 비몽사몽 입니다 몽환중이지요
인협뽑기 /전건호시인 인형뽑기 / 전건호   언제부터 엉켜 잠든 건지 몰라요 밖으로 나가는 순간만 초조하게 기다리는데요 인적 끊긴 거리 창백한 유령처럼 서로 등 돌리고 곁눈질하다 하얀 손 어른거리기만 해도 심장이 얼어붙을 거 같아요 파리한 가로등 불빛에도 신데렐라가 된 듯 외로운 비둘기의 날갯짓에도 자꾸 차디찬 손을 놓쳐버려요 낙진처럼 가라앉는 한숨 섞인 시선들 눈물 글썽이며 서로 어깨 다독거려주는데요 새벽 두 시 불 꺼진 미로를 떠도는 바람이 마른 눈물마저 지우고 가네요 멀리서 차소리만 들려도 까맣게 타버릴 마음이에요 오늘밤은 부디 당신 머리맡에 잠들 수 있게 제발 여기서 건져 주세요♣눈의 근육은 24시간 동안 약 100,000번 움직인다. 다리가 이 정도의 운동을 하려면 적어도 80Km는 걸어야 한다. ♣두개의 콧구멍은 ..
2024.6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일산호수공원 분수광장 통일비빔밥축제로 피어난다 2024. 제6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일산호수공원 분수광장 2024.6.01. 토요일 모두가 하나 되는 통일고추장 일산열무비빔밥축제로 피어난다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6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이 지난 2024.6.01.(토) 일산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올해 6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총 300여팀이 참여 예정이며 전통장류부문과 장류발효제품을 활용한 발효소스, 김치, 젓갈, 전통주, 전통발효차음료, 발효제과제빵 떡 디저트 부문으로 나누어 열띤 라이브 전시경연을 진행예정이다., 또한 4대장류 부문은 2024.5.13.일부터 2024.5.25.일까지 우편으로 장류협회로 접수 예정이며 5.28일 심사예정으로 상장 수여는 2024...
음식예술가 이승희 심은숙 김서희 조윤선 강혜자 음식예술가등단발표회 2024.5.12 일요일 한국치유음식회관에서 개최한다 한국음식예술가협회 음식예술가 등단 발표회 2024.5.12  꽃으로 피어나다  사단법인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와 한국음식예술가협회는 K한류의중심이 되는 한국의 음식문화예술의 정체성 확보 및 음식업종사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음식예술가 등단 1호 작품발표전시회를 2024.4.20.  개최했다한국의 문화예술은 음악 미술 무용 문학 건축 등 총15개 분야로 구분되어 각 분야의 장인들을 발굴 예술인패스를 예술인복지재단에서 교부하는 바, 예술인 패스를 교부받은 예술인들은 공연관람시설 할인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음식문화예술부문이 정부의 예술인범주에서 누락되어 세계적 관심과 호응을 받는 K콘덴츠의 비중에 맞지않게 푸대접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음식예술가 등단 발표회는 2..
피타고라스의 추억 / 전건호 피타고라스의 추억 / 전건호  풀리지 않는 방정식은 관계 속 절벽이 되었다 너를 단념하고 돌아선 갈림길 모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바다그리움을 접어야 했던 정오를 실선으로 이으니 도형 속 갇혀 있는 빛과 어둠이 몸을 포갠다 침묵의 꼭지점에 으아리가 핀다1분만 더 기다렸더라면조금만 더 쳐다보았더라면한번만 더 고백했더라면역삼각형은 정삼각형이 되었을까 사랑이 떠나간 로타리에 비는 내리고 결빙된 빗방울은머무르고 싶었던 순간으로 물길을 낸다 일 인치만 더 파내려갔으면옆으로 살짝만 비켜섰더라면조금만 목소리 낮추었더라면가시 끝 오월의 모란은 피었을까 손 한 번 더 내밀었어도당신과 나 사이를 막아서던파도의 꼭지점에 저녁별이 떴을까♣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않으면 절대로 맛을 알 수 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
은하철도 999 /전건호시인 은하철도 999 / 전건호  정오뉴스 앵커는 범천행 철로가 폭풍우에 끊겨버린 현장을 중계한다정거장에는 백만 년 전과 십만 년 후의 사람들로 북적이고품페이 신라 잉카로 떠나는 기차마다 블랙홀로 사라져버린 지구별에서 탈출한 난민들이 쏟아진다 윤회를 거듭할 때마다대물림처럼 도지는 역마살에 불쑥 떠나온 여행길차갑게 얼어붙은 은하네비게이션은 경로를 수정하며 내가 살았던 별을 조명한다 매미처럼 별과 별을 건너뛰며 궤도를 탐색하지만직항로 끊겨버린 지 오래등불을 켜고 한없이 기다릴 얼굴들 별빛에 사무친다 지친 몸으로 인파를 헤치다흠칫 벼락을 맞은 듯 얼어 붙는다천 년 전의 나와 천 년 후의 내가 멱살을 잡고 싸우는 게 아닌가푸른 별에서 살 섞던 여인발 구르며 뜯어말려도막무가내로 진흙탕 속을 뒹군다 굉음 울리는 기차들 ..
꽃점을 치다 / 전건호시인 꽃점을 치다 / 전건호 당신은 전생에 상제궁의 선관이었어 어느 봄날이었을 게야 춘흥을 못 이겨 선녀들 사는 후궁 넘본 죄로 인간 세상에 떨어진 거라 그래도 제 버릇 못 버리고 예쁜 꽃 보면 아직도 못 꺾어 안달하는 거라 돈 많으면 또 방탕해져 술 여자 밝힐 게 뻔해 살림살이 곤곤하게 주신 거라 그래도 품안에 자식이었던지 가끔은 하늘에 상제궁 쳐다보라고 갈까마귀처럼 외로운 사주 점지하신 거라 그래서 가끔 접동새 우는 봄밤 혼자 몽정하다 잠 못 이룬다는 거라 그 통에 매화꽃은 비처럼 내리고 밤꽃향기에 화개골 여자들만 얼굴 붉히는 거라 꽃 한번 잘못 꺾은 죄로 하얗게 핀 찔레 넝쿨에 갇혀 마흔 해 지내고 있는 거라